[꾸띄르 끝!] 로운맘의 그림책 꾸뛰르 10차, 언어적 독후활동과 하브루타: 키즈엠 3-6세
[꾸띄르 끝!] 로운맘의 그림책 꾸뛰르 10차, 언어적 독후활동과 하브루타: 키즈엠 3-6세
기간: 11월 24일 (목) 오전 10시 ~ 11월 28일 (월) 오전 10시
로운맘의 큐레이션
숨겨진 보석같은 그림책을 소개하는 시간, 로운맘의 그림책 꾸뛰르가 어느덧 10회차를 맞이해요. 이번달 로운맘의 그림책 꾸띄르의 주에는 언어적인 독후활동과 하브루타: 키즈엠 3-6세 입니다!
소망이가 기관에서 4세반으로 들어간 무렵부터 로운맘은 ‘영유아 시기, 소망이의 뇌발달 향상과 사고력 확장을 돕는, 언어적 독후활동에 좋은 그림책들이 뭐가 있을까?’ 란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3세까지는 다른 부담 없이 그저 소망이와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며 책을 가까기 하고, 책을 읽는 동안 상호작용도 하고 스킨쉽도 하며 그림책 놀이를 통해 애착형성에 집중했었는데요, 4세가 되어 이제 언어의 이해도 표현도 풍부해지기 시작하는 소망이를 보며 1. 아이의 눈부신 언어발달에 맞게 상호작용하며 책 읽는 방법 2. 언어적인 독후활동으로 사고력 확장하는 책놀이 방법에 대한 공부와 엄마 아빠의 실천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이전과는 또 다른 수준으로 그림책을 살펴보고 소망이에게 그림책을 보여주게 되었어요. 이미 아는 분은 아시다시피 로운맘은 워킹맘으로 시간도 여의치 않고, 체력도 부족해서 하루 3권 책 읽기가 인생의 미션인 사람입니다^^ 사실상 언어적인 독후활동은 어느 책으로도 가능하지만, 제한된 시간과 체력안에서 소망이와 ‘책 읽기’를 할때, 아무래도 엄마의 마음은 아이에게 이왕이면 내용이 좋은 책, 올바른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주는 책을 선택하고 싶더군요.
제한된 시간에서 책 한 권으로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감성, 지성,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그림책은 무엇일까란 생각으로 많은 그림책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그런 책들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소망이와 언어적인 독후활동 (자칭, 유아기 하브루타)를 하기 위해 노력해온 로운맘이, 로망스를 위해 이번달에는 3-6세 아이들의 사고력 확장, 감성 지성 인성 발달에 좋은 그림책들을 키즈엠 출판사의 책 중에서 골라 12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하부르타’에 대한 로운맘의 정리: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유대인의 자녀 교육 방법을 하브루타라고 해요..유대인의 교육의 핵심은 책 읽기와 모든 것에 의심을 품고 질문을 던지는 자세라고 볼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하브루타라고 볼 수 있어요.
*’유아기 언어적인 독후활동’에 대한 로운맘의 정리: 말 그대로 엄마 아빠가 아이와 함께 언어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독후활동을 말해요. 유아기부터 주 양육자와 아이가 주제를 두고 질문을 주고 받는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로운맘은 자체적으로 정의합니다. 이러한 언어적인 독후활동은 아이의 두뇌를 자극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도록 방향을 만들어 주어요.
18-36개월 문해력 프로젝트를 이끌어 준 언어치료사 홍주애 선생님에 의하면, 시중에서는 키드를 통해 만들기, 그리기, 미술 활동 등의 다양한 독후활동을 접할 수 있지만 막상 영유아 시기 언어적인 독후활동을 위한 활동 소개는 만나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말 그랬어요. 그래서 로운맘은 선생님의 수업을 기획하면서 더욱 엄마 아빠과 아이가 언어적인 독후활동을 하기에 용이하면서도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그림책을 찾는데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한국나이 기준) 4-5세에는, 아이와 유기적으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소통이 가능하도록, 서로가 질문과 대답에 익숙해 지도록 하고, 6-7세에는 한 단계 더 생각을 거친 질문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책 놀이를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번달 로운맘의 그림책 꾸띄르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키즈엠 3-6세 추천 책들을 통해 이 글은 접한 모든 로망스가 앞으로 두 달동안 로운맘의 추천책들을 반복해서 읽어 보고 대화를 확장하며 즐거운 책 놀이를 해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 12권의 책 중에서 아이의 애착 책이 또 한권 늘어난다면 로운맘은 이 보다 더 뿌듯한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12권 모두 낱권으로 골라담을 수 있어요. 이번달에 키즈엠은 로운맘 특집으로 특별히 12권 모두 기존 할인율 25%가 아닌, 30% 할인율이 적용 되었되었어요. 뿐만 아니라, 5권마다 신간 도서가 사은도서로 따라가니, 부담없이 신나게 로운맘 추천책 중 원하시는 책들을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로운맘! 이 12권 중 우선적으로 구매를 추천하는 책이 있을까요?”
라는 로망스의 질문이 들리는 듯 하여, 로운맘이 미리 고민해 보았습니다. 당연히 12권 모두 다요, 2달 동안 12권의 새 책 읽혀주고도 남죠! 라는 것이 제 속마음이지만, 그래도 꼭 몇 권만 골라야 하는 상황의 분들을 위해 아래와 같이 우선 담아야할 5권, 그 다음으로 담을 5권을 각각 정리해 드려요.
*5권 우선: 감기책, 달달토끼, 내가 일등이야, 맥스와 틸라, 가시가 없다면
*그 다음 5권: 된장찌개, 카우보이가 될거야, 내 머리 만지지 마세요, 화가 난 모모, 나랑 나
권장연령
한국나이 3-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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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00원 이상 무료 배송
사은 도서는 5권 이상 구매시 1권, 11권 이상 구매시 2권이 따라갑니다.
로운맘의 그림책 꾸띄르 바로구매를 원하는 분은 아래 ‘구매하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가 큐레이션은 아래에서 계속해서 확인 가능합니다.
로운맘의 디테일 큐레이션
[감기책]
에, 에, 에취! 웅이가 감기에 걸렸어요! 놀이터에서 놀고 손을 깨끗하게 안 씻어서 일까요? 아이스크림을 두 개나 먹어서 일까요? 잠잘 때 이불을 제대로 안 덮어서일까요? 웅이는 왜 감기에 걸렸을까요?
한가하게 차를 마시고 강아지와 놀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실은 좋은 이야깃거리를 찾고 생각하느라 마음속이 언제나 바쁘시다는 천미진 작가님이 글을 쓰고, 한국과 영국에서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공부하고 매력 넘치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든다는 평을 받는 자우님이 그린 ‘감기책’ 입니다.
[된장찌개]
따뜻한 온천에 누가 찾아올까요? 찬 바람이 몹시 불던 날, 멸치 세 마리가 오들오들 떨며 숲길을 걷고 있었어요.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불자 멸치들은 몸 녹일 곳을 찾았지요. 그때 멸치들은 하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뜨끈한 온천을 발견했어요. 멸치들은 바로 온천에 퐁당 들어갔어요. 몸을 녹이게 된 멸치들은 정말 행복했지요.
‘된장찌개’는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음식 재료를 의인화하여 된장찌개를 끓이는 과정을 담아냈어요. 각각의 특징을 지닌 재료들이 온천으로 향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서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욱 풍부하고 즐거운 그림책 입니다. 이 책은 감기책을 쓴 천미진 작가님이 글을 쓴 책이면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파주에서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은옥 작가님이 그린 책이에요.
[달달토끼]
달에 살고 있는 떡방아 토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달에 사는 토끼들은 낮이면 쿨쿨 잠을 자고 밤이 되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일터로 가요. 달달 토끼 마을에서 사는 토끼들은 모두 각자 할 일이 정해져 있어요. 떡방아 토끼는 쿵덕쿵덕 떡방아를 열심히 찧는 일을 맡아서 했어요. 떡방아 토끼는 지구별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낮 동안 잠도 자지 않고 망원경으로 지구별 구경을 했어요. 잠을 자지 못한 떡방아 토끼는 너무 졸렸어요. 그러다 그만! 떡방아를 찧던 방망이를 놓치고 말았어요. 떡방아 토끼는 방망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떡방아 토끼는 자신의 임무를 마치지 못할 위기에 처합니다. 방망이를 놓쳤기 때문이에요. 떡방아 토끼는 방망이를 찾기 위해 지구별로 향합니다. 과연 방망이를 다시 찾고 달달토끼 마을로 돌아가 자신이 맡은 일을 완수할 수 있을지 방망이를 찾아 나선 떡방아 토끼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책이에요.
소소한 일상에서 소박한 행복을 찾고 있는 초등교사 부부인 김고운님이 글을 쓰고 기정현 님이 그림을 그림 책이에요. 따스한 온기와 사랑을 가득 담을 작가님들의 책을 로망스도 만나보시기 바래요.
[가시가 없다면]
고슴도치는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는 달리 뾰족뾰족한 가시를 가지고 있어요. 가끔 예민해질 땐 자신도 모르게 가시를 세워 친구들을 아프게 만들어요. 고슴도치는 그런 자신의 가시가 너무나 부끄러워요. 미안한 마음에 친구들을 피해 꼭꼭 숨으려던 고슴도치는 거북이를 만나 위로의 말을 듣게 되어요. “고슴도치야, 너의 가시와 내 등딱지가 다른 친구들의 털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괜찮아. 왜냐하면….” 고슴도치에게 용기를 주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든 거북이의 한마디는 무엇이었을까요?
친구들과 달라서 혹시 속상하고 걱정이 되나요? 친구와는 다른 나의 모습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어 보시기 바라는 마음을 이 책을 추천해요.
이 책은 벨기에에서 아이들을 위한 문화 활동 기획자로 활동하며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고 있는 킴 그라베일스 작가님이 글을 쓰고, 벨기에 안트베르페 출신이면서 유년 시절을 보낸 짐바브웨에서 영감을 얻는 자연과 동물을 특히 좋아해 동물들을 자주 그림에 담는 일러스트레이터 율리 판 호버 작가님이 그림을 그렸어요.
[세상에서 제일 좋은 막대기]
토끼 총총이는 소리 나는 막대기로 연주를 멋지게 잘했어요. 그런데 총총이는 이따금씩 소리 나는 막대기가 시시했어요. 더 좋은 막대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때 여우가 다가와 자신의 마법의 막대기와 바꾸자고 했어요. 토끼는 얼른 여우와 막대기를 바꿨어요. 그런데 마법의 막대기를 들고 이리저리 흔들어도 아무런 마법이 일어나지 않았지요. 토끼는 실망하며 한숨을 푹 내쉬었어요. 그때 거위가 다가왔어요. 마법의 막대기는 비가 올 때 마법을 부린다면서 자신의 먼 곳을 보는 막대기와 바꾸자고 했지요. 토끼는 이번에도 막대기를 바꾸었어요. 그런데 그 뒤로 또 사자가 다가와 엉킨 털을 풀어 주는 막대기와 바꾸자고 했어요. 토끼는 얼른 막대기를 바꾸었지요. 토끼는 자꾸자꾸 막대기를 바꾸다가 문득 소리 나는 막대기가 떠올랐어요. 그리고 다시 소리 나는 막대기가 갖고 싶어졌지요. 과연 토끼는 소리 나는 막대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지 못하고 자꾸만 남의 것과 바꾸는 토끼의 이야기예요. 이 시기의 대다수 유아들이 갖고 있는 특성을 표현하고 있기도 해요. 친구의 것도 내 것처럼 소유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의 가치를 알려 주고, 소중히 해야 함을 알려 주는 여정을 할 수 있어요.
[프랭크가 호랑이를 찾아요!]
엇, 귀염둥이 호랑이가 사라졌어요! 비밀 요원 프랭크가 호랑이 찾기 대작전을 펼치는 재미있는 숨은 그림 찾기 그림책이에요. 프랭크와 함께 호랑이를 찾아 와글와글 공룡들이 모여 있는 쥐라기 공원도 가보고, 펄펄 눈 내리는 마을도 살펴보며 각 장마다 호랑이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찾아보는 진정한 놀이 그림책 이랍니다. 호랑이만 찾으면 심심할까봐 책 하단에는 다른 동물 친구들도 찾아보도록 현상수배? 되어 있어요. 호랑이와 함께 다양한 동물 친구들도 꼼꼼히 찾아보아요.
이 그림책의 글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주로 동물을 주제로 한 그림을 많이 그리는 케이티 에비에요. 케이티 에비의 그림체와 색감은 선명하고 아기자기해서 아이들의 시선을 바로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표정이 다양하고 익살스러워서 숨바꼭질 놀이를 하면서 동시에 동물들의 표정과 행동을 아이들이 나도 모르게 따라하도록 부추기는 책이에요.
[나랑 나]
일본 산케이 아동 문학상, 볼로냐 라가치상, 라이프치히 도서전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일본의 대표 작가 ‘고미 타로’의 책이에요.
어른도 그렇지만 어린 아이들도 가끔 행동과 속마음이 다를 때가 있어요. 알람시계가 울리면 어서 빨리 옷을 갈아입어야겠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조금 더 누워 있고 싶고, 엄마 심부름을 도와줄 수 있어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조금 귀찮기도 하고요, 길거리에서 불쌍한 고양이를 도와주지만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강아지였다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이렇듯 우리 안에는 (내 안에는) 또 다른 내가 있어요. 그런데 나만 이렇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걸까요? 라는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그 마음을 부모님과 이야기 해볼 수 있는 그런 그림책이에요.
400권 이상의 도서를 출간하여 미국, 중국,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고미 타로는 나랑 나를 그리면서 자신 안에 있는 또 다른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연구해 보았다고 해요. 그러다 알게 된 사실은 내 안의 어떠한 ‘나’라도 새로운 ‘나’를 만나는 일은 늘 재미있고 즐겁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즐거운 일을
를 읽는 아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해요. 내 안에, 우리 아이 안에 있는 새로운 ‘나’를 만나는 마음 여행을 이 책을 통해 로망스 여러분도 함께 해보시기 바래요.
[내가 일등이야!]
이 책은 일 등 하기를 좋아하는 폼폼의 이야기에요. 폼폼은 가족들과의 놀이도, 친구들과의 놀이에서도 일 등을 하고 싶어하죠. 일 등을 하고 싶은 폼폼의 마음 때문에 때로는 주변에 있는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요. 하지만 폼폼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죠. 폼폼은 자신의 행동으로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요. 일 등만을 하기 원하던 폼폼은 결국 일 등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친구들 사이에서 마음의 문제를 겪어요. 스스로 왕따가 되기를 자청하기도 하지요.
이 그림책을 통해 폼폼은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일어난 마음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떤 마음으로 문제를 넘어갔는지 아이와 함께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책을 추천합니다.
이 그림책의 글작가인 소피 헨 작가는 영국 서식스 주에서 살며 마음을 다해 어린이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한국에 출간된 책으로는 <진짜가 나타났다!>와 <곰아, 어디가 좋아?>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곰아, 어디가 좋아?> 는 2015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와 워터스톤스 어린이책 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같은 해에 허핑턴 포스트가 선정하는 최우수 그림책 리스트에도 올랐다고 해요.
[맥스와 틸라]
맥스는 새끼 고양이이고, 틸라는 아직 날지도 못하는 새끼 새예요. 맥스와 틸라는 친구가 되기로 했어요. 하지만 아직 진정한 우정이 뭔지 모르는 맥스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 틸라를 뒤쫓고, 틸라를 잡아먹으려 했어요. 그 이야기를 들은 틸라는 슬퍼하며 펑펑 울었지요. “내가 날 수 있게 날 도와주면, 그때는 날 쫓아도 좋아.” 틸라가 말했어요. 그래서 맥스는 틸라가 하늘을 날 수 있도록, 여러 날 동안 함께 고민하고 연습했어요.
어떤 과정을 통해 틸라는 하늘을 날 수 있게 될까요? 하늘을 날 수 있게 되면 틸라는 맥스에게 쫓겨 잡아먹히게 될까요? 새를 잡아먹고 싶은 고양이와, 고양이에게 먹히고 싶지 않은 새의 아슬아슬 재미있고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우리 아이는 어떻게 느끼고 궁금증을 가지는지 한번 이 책을 통해 경험해 보세요.
이 책의 글그림 작가인 에드 비어는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에요. 그의 많은 작품들은 이미 세계 여러나라에 출간되었으며, 에드 비어는 세계의 여러 페스티벌에서 자신의 그림책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지요. 그림책을 TV 시리즈로 만들거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작가이기 때문에 그의 글과 그림은 항상 위트 있고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메세지들이 잘 녹아있어요.
[카우보이가 될거야!]
유치원에서 신나는 파티가 열린대요! 새미는 무엇으로 변장할까 곰곰 생각해요. 왜냐하면 되고 싶은 게 너무 많거든요. 말을 타고 초원을 쌩쌩 달리는 날쌘 카우보이는 어떨까, 아니면 불길을 사로 잡는 용감한 소방관은? 음, 말하는 모자와 투명 망토를 가진 마법사도 멋질 것 같은데…새미는 어떤 모습을 하고 유치원에 가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로 했을까요?
예술적, 문학적 인정을 받는 <KeyColours Award>를 수상한 아니타 베이스테르보스 작가의 책이에요.
[화가 난 모모]
표지 속 아기 곰 모모가 화가 많이 났어요. 모모의 동생 수잔은 미안한 표정으로 모모를 바라보고 있고, 친구들도 걱정스런 마음으로 모모와 수잔을 쳐다보고 있네요. 모모가 화가 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모모가 가장 좋아하는 책을 수잔이 실수로 찢어 버렸기 때문이에요. 수잔이 모모에게 사과를 했지만 모모의 화는 풀리지 않았어요. 사이좋은 남매였던 모모와 수잔은 어떻게 예전처럼 다시 돌아갈 수 있었을까요? 모모와 동생 수잔과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이해와 사랑, 용서하는 마음, 감추고 싶은 마음을 이기고 솔직해 졌을때 비로소 서로를 진짜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어요.
이 책의 글을 쓴 마리 지미는 작가가 되기 전 교육 관련 일을 했어요. 지금은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주는 책을 쓰고 있지요. 또한, 이 책의 그림을 그린 바미앵 옥토 랑베르는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작가, 삽화가로 일했어요. 지금은 프랑스에 살면서 아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요.
[내 머리 만지지 마세요!]
허락 없이 내 머리 만지지 마세요! 나를 지키는 당당한 거절이란 무엇일까요? 이 책의 주인공 아리는 구불구불하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갖고 있어요. 아리를 본 사람들은 누구나 감탄하며 만지고 싶어 해요. 함부로 머리카락을 만지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아리는 허락도 없이 함부로 자신의 머리를 만지는 사람들 때문에 늘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결국 아리는 무례한 사람들을 피해 바다로, 정글로, 우주로 달아났어요. 하지만 어딜 가도 아리의 머리를 만지는 사람들은 꼭 있었지요.
아리는 어떻게 해야 불쾌한 일을 당하지 않게 될까요? 아리와 함께 선을 넘는 무례한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당당한 거절을 배우며, 아이와 함께 불쾌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떤 말로 상대방에게 나의 기분을 전달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요.
이 책의 글작가인 샤리 밀러는 뉴욕 브루클린에 살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북미와 남미 사이 아주 작은 섬인 나고 자란 세인트토머스 섬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사은도서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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