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12월 9일 (월) 오전 10시 ~ 12월 12일 (목) 오전 10시

로운맘의 큐레이션

‘익숙한 것을 낯설게, 낯선 것을 익숙하게’

엘리쌤이 예전에 회사 다니던 시절, 퇴사할 때 상사님이 책 한 권 선물해주시며 한 자 한 자 적어주신 글귀, 오늘 오픈하는 꼬마 예술가 책 중 어떤 책에서 만났을까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구절인데, 글쎄 꼬마 예술가 그림책 ‘르네 마그리트’ 편에서만난 거 있죠. 얼마나 반갑던지요.

이제 시대는 변해 영상와 이미지 위주로 소통을 하는만큼 영상과 이미지로 ‘표현해내는’ 능력 또한 중요해졌어요. 새롭게 표현해내려면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 할 줄 알아야하고 알던 것도 새롭게 보고, 새로운 것 또한 익숙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해집니다.

이런 감각은 어떻게 키우는거죠?

저는 ‘예술’ 에 그 답을 찾습니다. 보다 정확히는‘예술가’ 들이 사물을 관찰하는 방식, 풀어내는 방식을 들여다보는 거에요. 

“엄마인 제가 미술에 문외한인데, 사실 관심도 별로 없는데, 우리 애 미술 전공 시킬 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에 망설여지셨다면 가장 쉬운 방법으로 이런 잘 만들어진 ‘아트북’을 아이들의 세계를 다양한 가능성으로 채워주실 수 있어요.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화가, 건축가, 조각가, 디자이너 등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경험, 작품속에 그들이 ‘의도한 바가 담겼는지’ 느껴보는 경험, 그것을 우리의 일상 속으로 옮겨보는 경험까지. 잘 기획되고 만들어진 예술책이 주는 힘이 있습니다. 

이 책이 가진 눈부신 장점은?

이 책을 보는 내내 저는 높은 완성도에도 감탄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짧고 간결하게 쳐낸 글에 혀를 내둘렀어요. 단순히 길이가 짧다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쉽게 읽히면서도 작가와 작품의 예술세계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때문이에요. 사실, 전문가들이잖아요. 예술 작품 하루이틀 보고 연구하고 말로 설명하는 사람들이 아닌데, 할 말이 얼마나 많겠어요. 그런데 어디서나 볼 법한 뻔한 설명은 빼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작품의 아름다움과 가치, 예술가의 정신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이런 큐레이터들과의 작업이 더욱 빛이 나도록 돕는 그림작가들이 예술가들의 작품을 재해석해서 책에 담아내었어요. 삽화 구성이나 색감, 그리고 종이의 퀄리티까지.. 한 권 한 권이 정말 한 땀 한 땀 수놓은 작품임을 여러분도 함께 책을 받아들고 찬찬히 느껴보셨음 좋겠습니다.

내가 이런 거 읽혀주려고 책육아 한다! 소리가 절로 나오실 책이라 감히 확신합니다. 

꾸띄르 구성 

모마 꼬마 예술가 그림책 전8권 (87,500원)
- 마티스의 정원
- 소니아 들로네
- 르네 마그리트
- 쿠사마 야요이
- 드가의 산책
- 꿈꾸는 꼬마 건축가
- 꼬마영화감독 샬롯
- 마시모 비넬리의 뉴욕 지하철 노선도

권장연령

눈으로 먼저 방구석 작품 감상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만3세부터 표현욕구가 끓어오르는 만4세 이상 어린이 모두

배송안내

익일출고

뉴욕 현대미술관 큐레이터의 도슨트를 집에서 들어보듯, 아이 눈높이에 맞는 예술경험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구매하기” 버튼을 눌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