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띄르 끝!] 작년에 왔던 픽토리~ 올해에도 또 왔네! 엘리쌤픽 책놀이 꾸러미 15종 2차
[꾸띄르 끝!] 작년에 왔던 픽토리~ 올해에도 또 왔네! 엘리쌤픽 책놀이 꾸러미 15종 2차
기간: 7월 2일 (화) 오전 10시 - 7월 5일 (금) 오전 10시
로벤져스의 큐레이션
우리 아이 영어책장 한 번 업그레이드 해줘야하는데,
국내 전집 스따일 말고 단행본으로 고르고 싶은데, 고민만 하고 계셨다면?
유아기 영어책은 재미 놓치면 안되는 건 당연하고, 재미있는데 롸임 살아있고, 어휘와 표현 챙겨주면서 음운인식을 돕고, 상호작용을 통한 언어패턴을 강화시켜주는 엄선된 책이 필요합니다. 귀찮고 복잡한 과정은 엘리쌤이 대신 해두었어요! 픽토리와 함께하는 넛지영어 엘리쌤픽 15종을 잘 구비해두고 반복독서 해주는 것만큼 좋은 게 없어요.
재미난 영어 그림책 단행본의 묘미는, 은율감을 살린 문장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 구성에 있어요.
4-7세 시기만큼 아이의 상상력이 폭발하는 시기는 없다고 하죠. 한국어 창작책으로 아이들을 이야기 바다 속으로 풍덩 빠트려주는 것처럼, 영어책으로도 그 즐거움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픽토리 넛지영어 꾸러미 영어책을 고른 기준은
- 탄탄한 내용은 물론이고 롸임이 잘 살아있는지,
- 아이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줄 수 있는지,
- 일상 회화에 바로 쓸 수 있는 살아있는 표현이 가득한지,
- 자존감, 우정, 협동, 용기 등 설명하기 어려운 추상개념까지 반복독서를 통해 마음에 심어줄 수 있는지
모두 고려하였답니다. 이 기준을 패스한 넛지 꾸러미의 자세한 내용과 도서별 포인트는 추가 큐레이션에 자세히 설명해두었습니다. 책을 선정 이유를 대표키워드로 뽑고 기본 플롯과 그림책을 더욱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문해력 포인트까지 설명 드렸어요. 기초문해력을 키워주는 책놀이를 다룬 넛지영어 시즌2 강의를 수강하시는 분들은 아묻따! 내가 아이 책장에 어떤 영어그림책을 필수로 구비해야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각 책의 특징을 Why This Book! 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글이 너무 기니까 먼저 아래 구매하기 링크 먼저 드려요!
어떤 책으로 우리 아이의 즐거운 영어 + 책의 세계를 구상해줄까 고민하셨다면 엘리쌤이 엄선한 소중하고 예쁜 15권의 그림책으로 시작해보세요.
픽토리 X 넛지영어 엘리쌤의 책놀이 꾸러미 그림책 15종 리스트
1. Stick and Stone (엘리쌤 강추)
2. Just Because (엘리쌤 강추)
3. I’m the Happiest
4. Lunchtime (엘리쌤 강추)
5. Dinnertime (엘리쌤 강추)
6. Clippity-clop
7. Don’t Worry, Little Crab (엘리쌤 강추)
8. We’ve All Got Bellybuttons
9. The Cake that Mack Ate (엘리쌤 강추)
10. The Rainbow Fish
11. The Rainbow Fish to the Rescue
12. Pete the Cat: I Love My White Shoes (엘리쌤 강추)
13. Pete the Cat: Rocking in My School Shoes
14. Pete the Cat and His Four Groovy Buttons (엘리쌤 강추)
15. We’re Going on a Picnic (엘리쌤 강추)
구성 및 혜택가
1. 이건 미쳤어요! 엘리쌤픽 그림책 꾸러미 15종 풀세트: 159,300원 (정가대비 40% 할인)
- A Moneybunny Book 4종
2. 이건 미쳤어요! 엘리쌤픽 그림책 낱권 골라담기 (전권 정가대비 30% 할인)
1. Stick and Stone 11,900원
2. Just Because 12,600원
3. I’m the Happiest 11,200원
4. Lunchtime 11,200원
5. Dinnertime 12,600원
6. Clippity-clop 12,600원
7. Don’t Worry, Little Crab 11,900원
8. We’ve All Got Bellybuttons 11,900원
9. The Cake that Mack Ate 12,250원
10. The Rainbow Fish 12,600원
11. The Rainbow Fish to the Rescue 12,950원
12. Pete the Cat: I Love My White Shoes 12,250원
13. Pete the Cat: Rocking in My School Shoes 12,600원
14. Pete the Cat and His Four Groovy Buttons 12,250원
15. We’re Going on a Picnic 15,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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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쌤의 넛지영어 로드맵 두번째 단계를 도와줄 기초문해력 쑥쑥 책놀이 꾸러미 15종바로구매를 원하는 분은 아래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이건 미쳤어요! 엘리쌤픽 꾸러미 15종 구매하기
로운맘 영상: 0~36개월 엄마표 영어, 아이의 기질 & 엄마의 성향 잘 관찰하고 해야 해요
추가 큐레이션
[Stick and Stone]
Why 엘리쌤픽: 반복과 어휘확장을 통한 언어발달, 일상관련 주제, 인지 및 사회, 정서지능, 우정
나무막대기와 돌은 언제나 혼자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 돌은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려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어 낑낑 대고 있었지요. 그런 돌을 보며 솔방울이 비웃으며 놀려댑니다.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던 나무막대기가 돌을 위해 솔방울과 맞서주지요. 친구라면 마땅히 친구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지켜주는 법이라면서요.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됩니다. 그러나 하루는 심한 비바람이 불어 그만 나무막대기가 날아가버리고 말았어요. 돌은 밤이고 낮이고 친구를 찾아 헤매다가 물웅덩이에 빠진 그를 발견하고 구해냅니다. 그 뒤로 그들은 영원히 쭈욱~ 함께 했지요.
아주 간단한 내용과 간결한 글밥으로 이루어진 Stick and Stone. 짧고 쉬운 단어와 구문 위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워줄 요소가 가득합니다. 먼저 책의 기승전결 구조부터 살펴볼게요. 처음에는 Stick 과 Stone 을 각각 소개하며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글의 가장 메인 요소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게 되지요. 점차 내용이 전개되며 어떻게 Stick 과 Stone 에게 주어진 환경에 대한 설명이 들어갑니다. 그들이 혼자였고 외로웠으며 일련의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의 상황을 알맞은 그림과 함께 묘사하며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지요.
서사가 있는 그림책답게 솔방울과의 대립, 그리고 허리케인으로 인한 친구와의 헤어짐과 같은 갈등요소가 주어지고, 이는 아이로 하여금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할지 생각거리를 던져주어요. 뿐만 아니라 책 속 주인공들이 어떻게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하고, 그 가운데 피어나는 우정과 협동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답니다. 우리가 아이가 배웠으면~ 하는 가치들을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 서로 돕는게 좋은거야’ 와 같은 말 대신에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거에요.
다시 말해, Stick and Stone 은 간단한 문장, 그리고 단어의 반복과 아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한 단어, 반복,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라인으로 언어발달을 도모하고, 어휘를 확장하며 아이의 인지발달을 도와 기초 문해력 발달을 도와줄 거에요. 뿐만 아니라 서로 돕고 돕는 친구와의 우정이라는 테마는 아이의 사회성과 감정 지능을 끌어올려주는 것은 보물 같은 책을 읽을 때 따라오는 선물이지요.
[Just Because]
Why 엘리쌤픽: 다양한 어휘확장, 질문-응답 상호작용, 정서발달, 반복과 예측성, 상상력 촉진, 호기심
잠이 자고 싶지 않은 소녀의 끊이지 않는 호기심 어린 질문,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네, 바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이지요. 자기 싫어서 책 한 권 더 읽고, 낮에는 하지 않던 이야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낸다던가 하면서요. 아니면 어두컴컴한 밤이 무서워서 엄마, 아빠를 더 붙잡아두고 싶은 그런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호기심이 돋보이는 책이지요.
우리에게 ‘동그라미’ ‘세모’ ‘네모’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로 잘 알려진 Mac Barnett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 매일 저녁 어머니가 큰 소리로 그림책을 읽어주시고 불을 끄고 나가면, 다른 책이 궁금해서 일어나 다시 읽을 정도로 책을 좋아한 작가랍니다. 왜 우리가 자야하는지 마냥 궁금한 주인공 소녀의 호기심이 작가의 어린 시절과 겹쳐 보이지 않나요? 주인공 소녀는 엉뚱한 듯 하지만 꽤 과학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꺼냅니다. ‘왜 바다는 파래요?’ ‘비는 뭐예요?’ ‘왜 나뭇잎은 색깔이 변해요?’ ‘공룡들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거에요?’ 여기에 아빠는 기발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대답을 건네는데… 논리와 이성에 따른 설명이나 ‘빨리 자기나 해!’ 같은 말 대신 성심성의껏 상상력 넘치는 아빠의 답변을 통해 분명 우리도 자기 전 아이들의 상상력을 말랑하게 만들어줄 영감을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이 책은 중심 주제인 ‘왜’ 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무엇보다 굳어버린 우리 어른이의 머리를 쥐어짜지 않고도 시적이 답변들이 준비되어 있지요. 아이의 상상의 세계를 더욱 말랑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만큼 다양한 어휘를 활용하여 언어발달의 기본이 되는 단어 벽돌 또한 쌓을 수 있습니다. 주인공 소녀의 왜 라는 질문과 아빠의 답변 형식은 언어패턴을 강화하는데, 이런 구조는 일상 속 흔한 패턴임과 동시에 상호작용 독서경험이 되므로 아이들의 초기 독해 기술 및 초기 문해력을 쑥쑥 키우는데 도움을 주지요. 아이의 질문에 정성껏 대답하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과 탐구의 기쁨을 전달하는데도 손색이 없는 책이에요.
[I’m the Happiest]
Why 엘리쌤픽: 어휘확장, 정서지능, 문장구조, 반복, 자존감
마음과 영혼이 모두 단단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들이 가득한 넛지 그림책 시리즈 중에서 요즘 시대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1권으로 꼽고 싶은 I’m the Happiest.
동물들이 모여서 서로 누가 더 나은지 경쟁을 합니다. “I’m the TALLEST!’ 기린은 자신이 키가 제일 크다고 뽑내고, 고슴도치는 자기의 털이 제일 뾰족하다 자랑하지요. 돼지는 가장 예쁜 둥근 모양이라고 자랑하고 개구리는 모양보다는 색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초록색을 자랑하느라 바쁩니다. 하지만 모두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지 않아요. 오직 너구리만이 다른 동물들의 개성과 장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기뻐해주며 가장 행복한 춤을 춥니다. 책의 끝에 다다를수록 너구리의 행복함에 전염된 다른 동물들도 기쁨의 춤을 추기 시작하지요.
이 책은 단연코 이런 경쟁 사회에서 아이들이 서로 비교하고 경쟁하는 가운데 낮아지는 자존감을 키워줄 책입니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 그 자체가 아름다고 모두 중요하다 칭찬하고 아껴주는 가운데 자기 자신의 고유함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자랄 거에요.
그림과 글의 매칭이 잘 되어 글밥이 길어보여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내용이며 동물 친구들의 자랑을 통해 형용사와 최상급 형용사 표현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As high as 처럼 비교급 구문까지 노출되어 가르친 적 없지만 문법적인 문장구조가 무엇인지 영어의 감과 센스로 익히는 아이 만들어주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이런 최상급과 비교급 구문이 계속 반복되어 나오는 건 영어 기초 문해력 키워주는 데 필수라는 이야기는 더 강조하지 않으셔도 이제 다들 아실거에요! 아이들 사이에서 흔히 나누는 ‘내가 더 멋져~’ ‘내가 짱이라구!’ 심리가 녹아진 내용인만큼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가 커가면서 보다 더 깊은 토론을 할 수 있는 보물같은 그림책이랍니다.
[Lunchtime]
Why 엘리쌤픽: 일상, 공감, 어휘확장, 생활회화
‘밥 먹어라~’
‘나 안 배고파요. 지금 좀 바빠요. 잠깐만요’
우리 가정에서 한 번쯤은 다들 겪어봤을 에피소드를 실생활에 쓰기 딱 좋은 생생한 회화들로 채운 Lunchtime. 유아기에는 밥 먹이는 게 일이죠? 밥 때에 맞추어 잘 먹는 아이들도 있지만 먹어라 먹어라 사정하고 혼을 내봐도 노는 게 더 좋고 먹기 싫은 아이들도 있는 법이지요. 어른들도 무엇인가 집중할 때 밥 생각 뒷전되는 것처럼,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내용임과 동시에 얼른~~ 밥 먹어라아? 화가 슬금슬금 올라오려는 부모의 마음까지 엿보여 읽다보며 절로 웃음이 납니다.
시장이 반찬이다! 라는 말을 절감하게 해주는 Lunchtime 에 등장하는 곰, 악어, 늑대는…정말로 곰, 악어, 늑대였을까요? 아빠, 동생, 애완동물이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이의 상상력을 간질여줄 동물의 의인화 또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포인트이지요.
이 책은 일상 밀착형 주제를 다루어 부모와 아이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어, 이건 내 이야기인데!’ 하는 순간, 그리고 이런 순간이 쌓이기 시작하면 아이는 그림책의라는 신세계에 빠질 수 밖에 없거든요. 특히 그림 그리고 색칠하고 오리고 자르느라 밥 때마다 ‘배 안고파요. 잠깐만요’를 외치는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이요. 매우 짧은 글밥이지만, 원어민이 일상에서 바로 쓰는 생활회화문과 표현이 가득하다는 점은 한 줄을 읽어도 제대로된 살아있는 영어의 노출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특히 Mum got cross 처럼 엄마가 화가 났다는 표현이나, 그래서 I sat at the table 내가 엄마한테 더 혼날까봐 무서워서 식탁에 마지못해 앉았다는 표현, 너무 활용도 만점이지 않나요?
또한 책을 통해 맛있다 라는 형용사를 delicious, yum yum, 그리고 평소 접할 기회가 마땅치 않은 exquisite 등으로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요. 단어 벽돌을 쌓아 기초 문해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모르는 단어를 유추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며 우리아이 영어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해주는 그림책의 선물입니다.
[Dinnertime]
Why 엘리쌤픽: 구문 반복, 수세기,롸임, 어휘확장, 기승전결과 반전의 서사
저녁식사시간이야~~!! 누군가 외쳐요. 누가 외치는걸까요? 귀엽고 오동통한 아기토끼 여섯마리가 여우의 저녁 식사 메뉴가 되는걸까요?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쓰여진 Dinnertime 이야기는 아기토끼 6마리가 여우에게 잡아먹힐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는 내용이에요. 한마리씩 사라지는 토끼.. 자꾸 누군가가 외치는 Dinnertime!
그림책의 묘미라면 바로 작가가 페이지마다 숨겨놓은 재미요소를 찾는 것이죠. Dinnertime은 글만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서 그림을 찬찬히 뜯어보셔야 하는 책이에요. 토끼 뿐만 아니라 페이지에 등장하는 오리, 쥐, 소, 염소 또한 눈여겨 보시면 점점 토끼가 줄어듬과 동시에 다른 동물들도 줄어드는 걸 볼 수 있어요. 숫자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각각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이 책은 롸임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누누히 말씀드리는 롸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반복되는 문장구조를 통해 아이가 다음 내용을 예측하고 부모와 주거니받거니 문장 tossing 을 하며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문장완성 놀이를 하기에 적합하지요.
또한 구조의 반복 속에서 climbing up, playing hide-and-seek, doing what they please 처럼 다양한 동사를 활용한 구문은 물론이고 away from their burrow, all on its own 처럼 전치사를 적극 활용한 구문을 충실히 담고 있어 언어의 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똑소리나는 책이랍니다.
마지막에는 부모가 너무나 공감할, ‘도대체 내가 몇 번이나 말해야~~’ 하는 사랑담긴 잔소리를 통해 이 이야기의 반전을 볼 수 있습니다. Dinnertime 이 여우가 외치는 것으로 읽을지, 엄마토끼가 외치는 것으로 읽을지 나누어 또 읽어보면 이야기가 또 새롭게 보일거에요. 페이지마다 사라지는 토끼들의 공통점도 찾아보시고, 과연 밥을 먹지 못한 여우는 어떨지, 다음에는 여우가 어떻게 사냥을 하면 될지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겠지요?
[Clippity-clop]
Why 엘리쌤픽: 의성어, 의태어, 음운인식, 리듬감, 어휘확장, 지혜
따그닥 따그닥 따그닥! 어디서 말발굽 소리 안 들리나요? 네, 제목이 바로 당나귀, 말, 얼룩말 등의 발소리랍니다. 제목을 읽는 순간부터 영어 특유의 경쾌함이 톡톡 튀어나오는 Clippity-clop.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당나귀에 짐을 싣고 가려는데 어째요, 당나귀는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당나귀를 움직이게 할까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보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당근’과 ‘채찍’의 의미를 알 수 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 말로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반전으로 풀어주는 현명한 책이랍니다.
말을 듣지 않는 당나귀가 마치 우리집 아이를 보는 것 같지요? 말도 안 듣고, 고집도 세고, 내 아이이지만 참 어쩔 때는 상대하기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부모의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어요. 이런 멋진 내용에 읽는 재미를 가득 던져주는 리듬감 있는 언어 구조가 아주 매력만점인 책입니다. 평소에 많이 접해보지 않은 Clippity-clop, miaow, awkk, eeeeow, plip-plop, ahh-haa 와 같은 의성어, 의태어도 풍부할 뿐만 아니라 해당 의성어와 잘 어울리는 동사 또한 가득해요. 이러한 언어의 청각적 측면은 아이의 음운인식과 언어발달을 향상시키고, 재미있게 스토리를 읽어나가면서 다양한 형용사와 동작동사에 노출됨으로써 어휘력까지 확장되는 것은 보너스입니다.
[Don’t Worry, Little Crab]
Why 엘리쌤픽: 정서, 일상, 공감, 어휘확장, 의성어, 의태어, 용기, 두려움, 도전
보물같은 책이라 더더욱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은 Don’t Worry, Little Crab. 작은 물웅덩이에서 살던 큰 게와 작은 게는 어느 날, 바다로 떠나기로 합니다. 작은 게는 바다로 갈 생각에 신이 났어요. 낑낑 대며 바위를 지나고 웅덩이를 지나고 미끄러운 해초를 지나며 자신감도 뿜뿜 올라갑니다. I can go ANYWHERE! 난 어디든 갈 수 있어! 그러나 신났던 마음을 단번에 삼켜버린 커다란 파도를 만납니다. 겁 먹은 작은 게는 그저 집에 돌아가고 싶어요. 그러나 큰 게는 용기를 주며 작은 게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천천히 기다려줍니다. Don’t worry, Little Crab. 작은 게야 괜찮아 라며요. 용기를 내어 수많은 파도를 이겨낸 작은 게는 아름다운 바닷속 세상을 마주하게 되었지요.
우리의 일상과 연결이 될 수 밖에 없 내용을 보면 아마 바로 이런 생각이 스치셨을거에요. 이 세상의 수많은 두려움을 그 때마다 부모가 전부 막아주고 해결해 줄 수 없다는 것을요. 대신 아이의 옆에서 응원해주며 묵묵히 기다려줄 수는 있어요. 그리고 스스로 극복해낼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지요. 아이는 짧지만 메시지가 명확한 이 그림책을 읽고 자신이 마주했던 크고 작은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부모와 나눠보며 그림책과 나의 삶이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포인트는요, 이 책에서는 Mommy, Daddy crab 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꼭 부모일 필요는 없고 아이가 살아가는 삶에서 만나게되는 어떤 ‘큰 사람’ 이 될 수도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더욱 와닿지 않으신가요?
이 책은 생동감있는 일러스트 한 면 한 면에 부담없는 짧은 글밥으로 이루어진, 심플한 스토리이지만 문장 안에 아이의 어휘력을 높여줄 의성어, 의태어, 그리고 바다라는 배경과 딱 맞는 단어들이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평소 사용할 일이 많이 없는 rockpool, sea floor 같은 단어를 비롯하여 tiny, slimy, enormous 처럼 그림을 보고 유추해낼 수 있는 형용사 또한 섬세하게 선택되었지요. 문해력의 기초는 무엇이다? 어휘력이다! 부모가 일상 활동 속에서는 꺼낼 일이 없는 다양한 단어를 이야기 속에 녹여낸 그림책을 읽어줄 이유가 이렇게 명확하답니다.
[We’ve All Got Bellybuttons]
Why 엘리쌤픽: 상호작용, 어휘확장, 동작동사, 인지발달, 재미
부모표영어로 영어그림책 좀 읽어주겠다 마음 먹으셨다면? 꼭 소장하시기를 추천하는 신체 활용 100%, 정서적 안정감과 친밀감 쑥쑥 올려주는 책입니다.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가 눈을 사로잡고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유도하며 깔깔깔 행복한 책읽기를 가능하게 해주는 We’ve All Got Bellybuttons! 코끼리는 서로 커다란 귀를 당기며 장난을 치고, 독자에게 물어요. Can you? 원숭이들은 나뭇가지에 꼬리를 도르르 감고 매달려 박수를 치며 또 묻습니다. Can you? 하마는 함박웃음을 짓고, 목이 긴 기린과 용맹스런 표볌도 모두모두 배꼽을 바라봐요. 다르게 생긴 모든 동물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배꼽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도 배꼽 한 번 쳐다보고~ 간질이기 게임 시작!
짧고 쉽고 간단하면서 리듬감이 넘치는 문장이라 영어가 처음인 친구들과 부모님이 읽어주기에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Can you? 의문문이 계속 이어지니 주거니 받거니 묻고 답하기도 좋아요. 아이가 어릴수록 그리고 영어가 낯설게 느껴질수록 이런 온몸을 활용하여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책은 책장 속 머스트에요. 동물들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색깔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동작도 따라해보며 책의 세계로 아이를 초대해보시기 바랍니다.
[The Cake that Mack Ate]
Why 엘리쌤 픽: 누적 문장구조, 리듬감, 반복, 어휘확장, 반전
보기에도 예쁘고 맛 좋아 보이는 케이크. 과연 이 케이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그리고 이 케이크를 냠냠 먹어치운 Mack 은 대체 누구일까요? 케이크가 만들어진 그 시작은 달걀 한 개에서 시작해, 그 알을 낳은 암탉, 그 암탉이 먹은 옥수수, 그 옥수수 씨를 뿌린 농부, 그 농부와 결혼한 부인, 그 부인이 만든 바로 그 케이크! 까지 거슬러 올라가지요. 그리고 그 케이크를 먹어치워버린 Mack 은 반전의 재미를 선사해요.
마더구스를 각색한 작품인 The Cake that Mack Ate 은 읽어나갈 수록 한 문장씩 쌓이며 일정한 리듬이 저절로 타지는, 리듬감 있는 책의 교과서 같은 책 중 하나입니다. 앞서 나온 문장들이 누적되며 다양한 단어가 계속해서 반복됨으로써 어휘확장을 위한 토대가 쌓이기도 하지요. 아이의 책 읽기는 물론이고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반복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넛지영어를 들으시는 분들은 이제 다 아실거에요. 반복은 뇌과학에서 말하는 신경가소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간단히 말해 뇌는 새로운 자극을 통해 그 구조를 재구성하고, 끊임없는 자극을 받는 부분은 더욱 활성화된다는 이론이에요. 그러니 영유아 시기에 반복적인 구조를 접하는 것은 영유아의 언어습득에 있어서 효율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The Rainbow Fish / The Rainbow Fish to the Rescue 2종]
Why 엘리쌤픽: 어휘확장, 공감, 일상, 인성, 정서지능, 서사, 용기, 배려와 나눔, 포용
단순히 재미있는 창작책이라 하기엔 너무 귀한 무지개 물고기. 한국어로도 꼭 읽히고 간다는 유명한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입니다. 나만 알고 나눌 줄 모르고 두려운 것은 시도하지 않으려 하고 주저하고, 용기 내야 할 상황에서 머뭇거리는 아이, 훈육과 다그침으로 일깨워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헤쳐나갈지 길을 제시해주는 교훈적인 내용이 가득하지요.
플롯은 간단합니다. 반짝이는 비늘이 너무나 아름다운 무지개 물고기가 나눔의 미학을 깨닫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배려,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눈을 뜨는 이야기에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우리네 아이들 모습 아닐까요? 내 것이 중요하고 남과 나누기 어려운 아이들, 그리고 그로 인해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는 인과관계에 대해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지요. 아무도 놀아주지 않아 외롭고 쓸쓸해진 무지개 물고기는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하면서 언젠가는 마주할 수 있는 어려움이에요. 무지개 물고기가 현명한 문어의 조언을 듣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타인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고 화려한 겉모습 보다 나눔을 통해 더욱 빛나는 내면의 가치에 대해 배워요. 이런 이야기는 부모가 말로 풀어 설명하기에는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기승전결, 서사가 있는 그림책과 함께라면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지요.
The Rainbow Fish to the Rescue 또한 배타적인 그룹을 형성하기 시작하는 어린이의 단체활동 속 갈등을 볼 수 있습니다. 타인을 품어주고 받아들이고 돕는 방법을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야지!’ 라는 단순한 말 한마디보다, 무지개 물고기의 모습을 통해 여러 어려운 마음과 생각들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점진적으로 마음을 열고 용기를 내어 ‘바른 행동’을 하도록 알려줍니다.
반짝이는 비늘과 예쁜 일러스트로 아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그 안에 담긴 깊이 있는 내용은 해를 거듭해서 읽을 때마다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는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는 다른 책에 비해 글밥도 길고 어휘 또한 생소한 것이 많을거에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한글로라면 읽어주었을 분량인데 영어이기 때문에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지레 읽어주지 않기보다, 씨디로 틀어주시고 엄마도 같이 옆에서 보아주시기로요. 부담이 된다면 한국어책으로 먼저 읽고 소개하셔도 좋을, 두고두고 읽어 줄 영어그림책계의 클래식 중 하나이니 꼭 소장하시기 바랍니다.
[Pete the Cat Series 3종]
Why 엘리쌤 픽: 롸임, 음운인식, 일상, 공감, 어휘확장, 재미, 인지발달, 긍정적인 태도
Pete the Cat 은 아이들의 사랑을 두루두루 받는 유명한 시리즈물이지요.하얀 신발이 이런 저런 색깔로 물들어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새로운 환경 (여기서는 학교) 에서도 망설이지 않고 유쾌상쾌합니다. 스스로 입은 셔츠의 단추가 하나씩 떨어져도 실망하지 않고 씩씩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태도의 중요성이라는 가치를 전달받습니다.
이 책은 특히 나도 모르게 둠칫거리게 되는 리듬감 있는 문장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글작가인 Eric Litwin 이 음악가 출신이기 때문이지요. 기타와 벤조,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라는 백그라운드에 걸맞게 가사를 쓰듯이 이야기를 풀어내어요.
Pete the Cat 시리즈는 영유아기 다양한 실패와 절망을 경험해도 다시 일어서는 힘에 대해 알려줍니다. 긍정적인 Pete 의 태도를 통해 어떤 일이 닥쳐도 상황을 바라보는 결정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배울 수 있어요. 긍정적인 삶의 자세는 물론이고 다양한 장소, 색깔, 음식, 숫자 등 영유아의 인지발달을 돕는 어휘까지 탄탄하게 가져갈 수 있으니 안 읽어줄 이유가 없어요. 뮤지션 출신 작가가 만든 리듬감 있는 음원으로 듣는 재미까지 챙겨보세요.
[We’re Going on a Picnic]
Why 엘리쌤픽: 문장구조, 반복, 어휘확장, 반전, 인지발달, 예측가능성, 긍정적인 태도
Pat Hutchins 의 그림책들은 그림만 봐도 재미있어서 웃음이 납니다. 문장을 하나도 잃지 않아도, 그림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작가가 정과 성을 다해 그림 속에 이야기를 녹여낸 것인데요, 밥이 길어보인다고 지레 겁 먹으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문해력을 짱짱하게 키워주는, 문장반복 구성이라 그렇거든요. 그럼, 글과 그림 모두를 읽어주는 재미가 쏠쏠한 We’re going on a picnic 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암탉, 오리, 거위가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을 골라 소풍을 갑니다. 좋은 장소를 찾기 위해 바구니를 들고 언덕을 올라가죠. 올라가는 족족 더 나은 곳이 있을 것 같아 돌고 돌아 헤맨 끝에 도착한 곳은 결국 집 앞입니다. 심지어 올라가는 사이 생쥐와 다람쥐, 토끼가 소풍 바구니 속 과일을 가져간 탓에 바구니는 텅 비어있어요. 이런 상황이지만 주인공들은 누구하나 불평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다시 각자 좋아하는 과일을 따서 소풍을 떠납니다. 드디어 좋은 자리를 찾고 자리를 펼치니 기다렸다는 듯이 토끼와 다람쥐, 생쥐가 바구니를 차지하는 마지막 그림이 재미있는 결말이지요.
이 책은 아이들로 하여금 쉽게 실망하지 않고 소풍의 본디 목적을 여유로운 마음에서 찾습니다. 무언가 잘 안되면 쉬이 짜증내고 수 틀리며 화내는 아이들에게 한 조각 마음의 여유를 선물하는 내용이에요. 내용만 훌륭한게 아니죠? 소풍이라는 주제답게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쓰는 단어들이 계속 등장합니다. Sandwish, basket, blanket 처럼 말이지요. 하나의 주제 안에서 다루어지는 여러 단어들에 노출되면, 아이의 낱말 주머니, 커질 수 밖에 없겠죠?
We’re going on a picnic, and we’re going to bring… 이라는 문장 구조가 책 전반에 걸쳐 계속 반복되는 점도 눈여겨 보아주세요. 이런 반복을 통해 아이는 다음 내용을 기대하고, 예측할 수 있으며 문장의 구조와 패턴에 익숙해져 점차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일련의 순서대로 진행되는 소풍 일대기를 통해 아이는 벌어지는 사건의 순서에 대해 이해할 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 벌어진 이유과 그 결과라는 인과관계를 배웁니다.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를 재구성할 때 꼭 필요한 내용 순서대로 리텔링하기는, 이렇게 순서가 잘 짜여진 글을 많이 읽을 때 키워지는 능력입니다.
자연 속에서 찾은 아름다운 대칭을 그림으로 표현해낸 Pat Hutchins 의 We’re going on a picnic 을 읽은 뒤, 가까운 공원으로, 또는 거실에서도! 돗자리 하나 깔고 소풍놀이를 해봐도 재미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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